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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명: 시즌을 대표하는 명곡 – 여름편

현재 가요계에서는 문명특급의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열풍이 불고 있다. 필자는 이에 영감을 받아 아이돌레에서도 시대명 시리즈를 연재하고자 한다. 시대명이란 ‘시즌(season=계절)을 대표하는 명곡’의 줄임말이다. 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계절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소개하는 웹진 시리즈이다. 따뜻했던 봄이 지나가고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의 시대명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로 나누어 시대별로 한 곡씩 총 세 곡을 선정했다. 우리의 추억 속, 아름다운 여름을 선물했던 명곡은 무엇일까?


© 문명특급 유튜브


"어? 시원하다.

철이 없었죠, 여름이 더워서 냉면만 들었던 게…"


2000년대 여름 시대명! 냉면 – 명카드라이브 (2009. 07. 13)

©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차가워 너무나~ 속이 시려 너무나~ 이빨이 너무 시려 냉면 냉면 냉면~ 모두 한 번쯤 따라 불렀을 노래! 2000년대 여름의 시대명명카드라이브의 ‘냉면’이다. 2009년 7월 13일, MBC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나온 노래로 박명수와 제시카의 듀엣곡이다. 뜨거운 여름에 기분 좋은 시원함을 한껏 선물한 곡, 차가운 냉면을 소재로 다루는 이 곡은 가사만 봐도 시원함이 물씬 풍긴다.

차가워 너무나 속이 시려 너무나

이빨이 너무 시려 냉면 냉면 냉면

가슴이 너무 시려 냉면 냉면 냉면

널 보면 너무나 또 다시 봐도 너무나

차디차 몸이 떨려 냉면 냉면 냉면

질겨도 너무 질겨 냉면 냉면 냉면

그래도 널 사랑해

- 명카드라이브, 냉면


© MBC 쇼! 음악중심


당시 소녀시대의 Gee와 이효리의 U-GO-GIRL을 작곡했던 E-Tribe가 냉면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 덕분에 여름과 찰떡궁합인 노래 ‘냉면’이 발매되어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요즘에는 음식을 소재로 다루는 노래를 찾기 힘든데, 당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냉면, 영계백숙 등 여름 음식을 소재로 많은 명곡들이 탄생했다. 이 곡의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차디차 몸이 떨려 냉면, 냉면, 냉면! 즐겨도 너무 즐겨 냉면, 냉면, 냉면!”처럼 여름 대표 음식인 냉면을 재치 있게 묘사하며 곡의 재미와 시원함을 극대화했다. 이에 맞춰 안무도 냉면을 먹는 듯한 안무를 선보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중독성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무더운 여름에 찾아온 선물 같았던 곡, 유난히 향수를 자극하는 곡이다. 오랜만에 냉면을 들으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여름 속으로 떠나보자!



"시켜줘, 씨스타 명예 여름 노래"


2010년대 여름 시대명! 씨스타 - Loving U (2012. 06. 28)

© 씨스타 SUMMER SPECIAL ALBUM 표지


모두 숨을 죽여라! 여름을 지배하는 씨스타가 등장했다! 2010년대 여름의 시대명씨스타의 ‘Loving U’이다. 2012년 6월 28일, 이 곡을 시작으로 씨스타의 여름 신드롬이 시작되었다. 당시 여름은 씨스타의 계절이었다. ‘Loving U’는 이전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즐겁고 발랄한 씨스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곡의 첫 시작에서 “에스아이에스티에이알(SISTAR) 씨스타!”가 귓가에 울려 퍼질 때부터 우리의 심장은 이미 두근거리고 있었다.


Loving U U 나 어떡해 what should I do? 조절이 안돼 내 맘 고장 나버린 heart 정신 못 차릴 만큼 Boy I'm falling in love with U U 나 어떡해 what should I do? 널 놓치면 난 안돼 사랑한다고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Baby I'm in love with you

- 씨스타, Loving U


© 씨스타 SUMMER SPECIAL ALBUM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이 곡의 중심 소재는 ‘사랑’이다. 사랑은 사계절 내내 빠질 수 없는 소재지만 ‘Loving U’가 사랑을 담아내는 방식은 특별했다.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사랑에 빠진 달콤한 감정을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부드럽고 싱그럽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름을 저격한 사운드와 한 번 보면 이미 따라 하고 있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안무와 후렴구가 돋보였다. 함께 밖으로 뛰어나가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싶은 곡, Loving U는 씨스타가 건네는 달달한 여름행 티켓이었다.



“우리 여름 추억 잊지마” ……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2020년대 여름 시대명! 싹쓰리 - 다시 여기 바닷가 (2020. 07. 18)

©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2020년 7월 18일, 혜성처럼 등장한 여름의 황제! 이름은 바로 싹. 쓰. 리. 2020년대 여름의 시대명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이다. 싹쓰리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쳐 결성한 혼성 댄스 그룹으로 여름 댄스 음악을 부활시켜보자는 취지로 결성되었다. 이 덕분인지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여름 대표곡이 되었다. 바다와 추억을 한 곡에 담아내며 여름의 아름다움과 지난날에 대한 애틋함을 선물했던 노래이다.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 다시 여기 바닷가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네가 있었기에 내가 더욱 빛나 별이 되었다고

-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


©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 앨범 표지


‘다시 여기 바닷가’는 9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 곡으로, ‘바다’와 ‘추억’을 중심 소재로 잡고 있다. 가사에서 볼 수 있듯 ‘지난여름 바닷가’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이어진다. 노래를 듣다 보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 아래, 하얀 모래사장에 앉아 푸른 바다를 바라보았던 여름날이 떠오른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여름밤을 지새웠다.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 아름다운 지난날의 여름을 회상시키는 곡, 눈부셨던 우리에게 또 한 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타임머신을 타고 눈부신 여름 속으로 떠나보자!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각각 여름의 시대명으로 ‘냉면, Loving U, 다시 여기 바닷가’를 선정했다. 각각 냉면, 사랑, 바다라는 뚜렷한 중심 소재를 여름 특유의 분위기로 완벽하게 담아냈다. 필자는 이번 여름 시대명을 선정하며 그때, 소중했던 여름날의 추억 속을 여행했다. 노래를 들으며 그해 계절을 추억할 수 있기에 시대명은 더욱 소중하다. 여기서 잠깐, 당신의 여름 시대명은 무엇인가? 태양이 하늘에서 자신감 넘치게 빛나는 여름, ‘나의 시대명’이라는 우주 비행선을 타고 아름다운 여름 은하계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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