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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일랑

숨어있는 세포 자극하는 노래 추천(ft. 유미의 세포들)



원작인 웹툰부터 드라마까지승승장구하고 있는“유미의 세포들”은 작년 가을에 시즌 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최근 6월 10일 시즌 2를 공개했다. 유미의 세포들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했을 것이다. “만약 나도 유미의 세포들처럼 내 머릿속에 여러 세포가 있으면 출출세포가 제일 클 거야” 혹은 “아 이 노래 들으니까 감성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아”, “오늘도 내 이성세포가 열일 하는구나”와 같은 재밌는 상상 말이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숨어있던 세포들을 자극하는 케이팝 노래를 지금부터 추천해보고자 한다.


출처 :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이성 세포

유미의 세포들에서 이성세포는이름처럼 유미가 이성을 잃으려고 할 때, 이성을 잡아준다. 예를 들어, 출근하기 싫어서 침대에서 밍기적거릴 때, 밤늦게 배고파서 야식으로 치킨을 먹으려고 할 때, 충동적으로 비싼 옷을 결제하려고 할 때 등등 욕망에 사로잡힐 때 이성세포가 나와 도와준다. 이처럼,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거나 외면하며 현실도피 중일 때, 특히 시험기간 같은 경우 우리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줄 일명 팩트 폭력을 날려주는 노래들이 있다.


출처 : 티빙 공식 홈페이지


1) NCT DREAM "GO" “그게 네 선택이면 결과도 네가 책임져야지” “아무 생각 없이 또 휩쓸리듯이 살아가는 건, 네 자신에게 먼 훗날 또 다른 깊은 후회일걸”



이 노래는 시즈니가 아니더라도, 케이팝 팬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가사로, 팩트 폭력 노래로 이미 유명하다. 전체적인 가사는 사회의 고정관념이나 정형화된 틀에 휩쓸리지 말고 각자의 개성을 되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러한 곡 소개에 맞게 가사를 하나둘씩 곱씹어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려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자아 성찰을 해주는 곡이니만큼, 이성세포를 확실히 자극해 주는 노래라 시험 기간이나 자신이 나태해질 때 듣는 걸 추천한다.

2) 에이티즈 "Good Lil Boy" “같은 배경에 속지 마라 더 강해져야 해, 세상은 바보가 아니야 “ “정신 꽉 붙잡아라 baby, 아리고 따가운 바람 속에 부딪혀 찢기는 게 삶이야”



에이티즈 다섯 번째 미니앨범 [ZERO : FEVER Part.1]의 수록곡인 이 노래는, 거친 세상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달려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가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각종 이슈 혹은 각종 지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지 않거나 알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세상은 바보가 아니기에 나도 바보로 살아가지 않으려면, 내가 알고 싶지 않은 것이라 해도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럴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정신 꽉 붙잡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전체적인 리듬이 매우 경쾌하고 전체적으로 패기 있고 당당한 가사로 구성된 노래라서 러닝 할 때 들어도 쉽게 지치지 않고 매우 힘이 나는 곡이다.





패션 세포

유미의 패션 감각을 담당하는 이 세포는 열과 성을 다해 유미의 패션을 완성한다. 그치만, 옷에 과도한 지출을 한 죄로 감옥에 많이 갇히곤 한다. 감각적이고 나다운 당당한 패션을 완성해줄 패션 세포를 깨우기 딱 좋은 몇 곡을 추천해보려 한다.


출처 : 티빙 공식 홈페이지


1) 레드벨벳 "Pose" “눈치 보지 마 set us free, 내가 나만의 wannabe, 주인공다운 멋진 pose” “시선 따윈 신경 쓰지 마, 어깰 높이 펴고 걸어가”




이 노래는 외출을 준비하면서 이걸 입어도 될지 약간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확신이 안 들거나 고민이 될 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노래이다. 수록곡이지만 타이틀 곡인 퀸덤 컴백 주에 같이 활동을 한 곡으로 무대가 있다. 후렴구 바로 뒤에 리듬이 변하며 “Pose, second Pose”를 하는 부분에 레드벨벳 멤버들마다 각각 다르게 취하는 당당한 포즈가 포인트이다. 이 무대를 한 번 보면 “Pose, second pose” 이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준비를 하다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굉장히 리드미컬하고 에너제틱한 곡이며 특히 가사가 눈치 보지 말고 나답게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 나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싶을 때 패션 세포를 자극하기 딱 좋은 곡이다. 2) 아이들 "I’m the trend" “I don't wear fancy clothes, 내가 입은 옷은 전부 sold out, calm down” “I'm the trend, wherever we go, It never ends, can't you see that line”




이 노래는 아이들이 민니와 우기가 직접 네버랜드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아이들이 그동안 활동해 온 데뷔곡 LATATA부터 수록곡 Blow your mind, Maze, 타이틀 곡 Senorita, Uh-oh, Oh. My god, Lion까지 가사 곳곳에 재치 있게 숨어있는 노래를 찾는 재미가 있다. 또, ‘내가 바로 트렌드다’라는 당당하고 매력 있는 가사와 트렌디한 리듬으로, 외출을 준비하며 들으면 매우 신나게 준비를 할 수 있고 노래를 듣는 나도 당당하고 트렌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감각적인 패션 세포를 깨우는 곡이다.




사랑 세포

유미의 세포들에서사랑세포는 현재 유미의 프라임 세포로 유미가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아주 중요한 세포다. 보통 유미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때, 이 사랑세포가 깨어나곤 한다. 사랑세포를 자극할 좋아하는 상대 즉,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느끼는 설렘을 말하는 노래, 그 사람에게 고백하는 노래는 참 많다. 그렇지만, 사랑의 형태는 셀 수없을 만큼 다양하다. 하여 자기 자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며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노래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출처 : 티빙 공식 홈페이지


1) 세븐틴 "Shadow" “Oh, 이제 난 알아 너 또한 나인 걸, 숨기고 싶지 않아, I want to hold your hand” “나의 어두움마저 밝게 빛나고 말 테니까”




이번 세븐틴 정규 4집 [Face of the sun]의 수록곡인, Shadow는 자신의 마음속 두려움을 그림자로 표현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나의 일부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림자 자체도 나와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 중 어두운 부분은 숨기고 가리고 남들에게 보이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그 어두움도 결국 나라는 걸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자신을 더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세븐틴의 shadow를 들으며, 잠시 감추고 싶은 나의 어두운 부분도 나 자신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 트와이스 "Breakthrough(Korean.Ver)" “누군가와 비교당한다 해도, 내 자신 지켜나가고 싶어” “내 이름으로 내가 쓰는 story, 딱 하나밖에는 없으니까”



“Breakthrough” 즉 “돌파구”라는 노래 제목처럼, 자신의 한계에 무너지지 말고 당당히 이겨내서 힘든 시기를 뚫고 나아가자는 곡이다.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그 누가 뭐라 뭐라 말을 해도 그냥 나는 going my way, say say don’t give up”이 후렴구에선 트와이스의 힘찬 기합이 들어가서 지쳐있을 때 노래 가사처럼 포기하지 않고, 내가 나를 믿고 다시 달려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나에 대한 믿음이 곧 나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 노래를 추천한다. 3) 레드벨벳 "Cool world" “좀 다르게 느껴 좀 다르게 봐, 사람들 속에 겉도는 듯 해도” “날 사랑해서 내가 나다워서, 이 시간들이 더 아름다운 거야”


“Cool World”는 수능 금지곡 “Dumb Dumb”이 타이틀로 수록된 레드벨벳의 첫 정규앨범 [The Red]의 마지막 트랙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특별한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하자는 희망적인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종종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결국 나 자신이지 않을까. 이 곡을 듣다 보면 마지막 벌스에 “난 최고의 친구가 돼 나에겐”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고, 나의 있는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하라고 말하는 이 노래를 들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자.




여행 세포

여행 세포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1에서는 잠시 죽어 있었지만, 이번 시즌2에서는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미는 타고난 집순이인데, 남자친구인 바비를 보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여행세포의 부활을주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세포를 자극하는 노래를 몇 곡 추천해보고자 한다.


출처 : 티빙 유미의 세포들(시즌1) 中 6화


1) 호피폴라 "Let’s"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이제 나는 떠날래” “별이 빛나는 하늘 좀 봐, 우린 뭘 놓치고 살았는지”



이 곡은 여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노래이다. 특히 여름에 바다를 보러 떠날 때, 이 노래를 틀고 드라이브를 하면 그야말로 여행 가는 설렘 가득한 기분을 200% 즐길 수 있다. 노래 가사를 찬찬히 들어보면 “좋아하고 미워하는 건 다 지쳤어, 오늘은 다 잊고 즐기자, 아무도 우릴 모르니까” 와 같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여행을 마음껏 즐기자는 가사를 찾아볼 수 있다. 눈을 감고 듣다 보면 마치 햇볕이 내리쬐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 아주 좋은 날에, 차를 타고 창문을 내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뻥 뚫린 도로를 달리고 옆엔 탁 트인 바다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당장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여행 세포를 제대로 자극하는 곡이다. 2) 보아 : No Limit “잠시라도 나, 나를 위해 떠나가볼래”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어디든 가고 싶은 대로 Let’s go, 그래 모든 걸 믿고 너를 내려놔”


보아의 정규 9집 [Woman]에 수록된 자작곡으로, 노래 도입부부터 트로피컬 사운드가 청량한 느낌을 주며 여름에 들으면 덥다가도 잠시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쳇바퀴 같은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 번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곡이다. 노래 자체는 굉장히 신나고 청량하지만, 가사는 어딘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목적도 없이 종착지도 없이 원하는 대로 발길이 닿는 그곳을 찾아 따라가 볼래”, “누굴 위한 내가 아닌 나를 위해 변해 볼래”와 같이 현재 어떠한 이유로든 지친 이들에게 자신을 위해 어디로든 떠날 용기를 주며 내 안에 숨어있는 여행 세포를 발견해주는 노래이다. 3) 더 로즈 : California “To california Our worries make no sense Colors are sky blue Singing in my view Young and wild”


밴드 그룹 더 로즈의 California는 “행복은 가까이에 있으며 지금의 젊음을 놓치지 말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래 도입부부터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음색 소유자인 보컬 우성의 목소리와 귀를 사로잡는 청량한 도준의 보컬은 노래를 완성해 준다. 노래 제목과 맞게 이 곡을 듣다 보면 당장이라도 캘리포니아로 떠나 해변가에 몸을 맡기고 싶어진다. 이 노래는 여행을 떠날 때 드라이브를 할 때,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 혹은 해변가에서 모닥불을 피고 노을이 질 때 그 어느 때 들어도 여행을 마음껏 즐기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으니 위에 첨부된 무대를 꼭 한 번 봐보길 권장한다.) 이렇게 유미의 세포들에 나오는 이성세포, 패션세포, 사랑세포, 여행세포를 자극하는 노래에 대해 알아봤다. 일상이 반복되고 지루하다고 느낄 때, 유미의 세포들처럼 내 머릿속에도 다양한 세포들이 있다고 상상하면서 내 안에 숨은 세포들을 자극하는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 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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