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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플래닛 소녀들의 새로운 도약, ‘Kep1er’


(출처: 웨이크원, 스윙 엔터테이먼트)


지난 10월 22일, 엠넷이 약 2년 만에 선보인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소녀대전>이 막을 내렸다. 기존 프로듀스 시리즈와의 유사성, 투표 방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구설에 올랐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다음 세대를 이끌 새로운 여자 아이돌 루키가 탄생하였다는 것이다. 케플러의 멤버는 총 아홉 명으로, K그룹 6명(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과, J그룹 2명(히카루, 마시로), 그리고 C그룹 1명(션샤오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순위에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기에 팀이 어떤 조화를 보여줄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오랜만의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그룹인 만큼 이들의 활동 방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또한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데뷔 전, 현재까지 나온 소식들을 통해 케플러가 어떠한 방향성을 지니고 나아갈 것인지 파악해보고자 한다.



케플러와 걸스플래닛의 연결고리, ‘플래닛’ 세계관 형성

(출처: 웨이크원, 스윙 엔터테이먼트)


현재 아이돌 시장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세계관’으로 볼 수 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각자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팬들에게 가장 큰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케플러의 세계관은 케플러가 만들어지게 된 프로그램인 ‘걸스플래닛’에서부터 출발한다. 때문에 우리는 케플러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프로그램의 세계관도 같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저 ‘Kep1er’라는 팀명은 ‘꿈을 잡았다’라는 뜻의 ‘Kep’과 9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1’이 합쳐져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소녀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케플러’의 발음은 또한 저명한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의 발음을 따온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중국어, 일본어도 자국에서 요하네스 케플러를 발음할 때 사용하는 ‘케플러’로 팀명을 표기하고 있다.) 이를 ‘걸스플래닛’과 연결해 본다면, 3개의 다른 행성(한, 중, 일)에서 온 소녀들이 ‘나는 다른 행성의 공기를 느낍니다’라는 티저 영상 속 대사를 통해 ‘걸스플래닛’이라는 한 곳에 모이게 되었고 이 중 플래닛 가디언들의 선택을 받은 9명의 소녀들이 그들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플래닛 가디언에게 가까이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케플러 공식 티저 영상을 보게 되면, 마지막 장면에서 들리는 'Do you copy?' (들리나요?) 라는 대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한 케플러의 공식적인 첫 신호임을 추측해볼 수 있다.


‘케플러 존’을 통한 코로나 시국의 새로운 프로모션




(출처: 케플러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이 알려지기 위해선 그룹 자체가 탄탄해야 할 뿐 아니라 소속사와 방송사의 홍보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프로모션'이라 칭하고 있는데, 케플러를 위한 소속사 및 엠넷의 프로모션은 가히 이때까지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파생 아이돌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워너원, 아이즈원이 데뷔 전 프로모션이 자체 제작 예능에서 그친 것에 비교한다면, 케플러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케이팝 팬들과의 접근을 유도하고 있다.


케플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케플러 존’을 구성하는 프로모션 방식을 취했다. 기존에도 데뷔 광고 등 아이돌 그룹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시도했지만 특히 케플러가 시행하고 있는 프로모션은 현재 코로나 시국에 맞는 방식을 취하며 기존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온라인의 ‘케플러 존’에선 카카오택시, Zenly 등의 어플리케이션 내에 케플러 로고를 공개해 사용자들에게 케플러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하였다. 실제로 커뮤니티 상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던 중 케플러 로고를 보았다는 인증들이 올라오면서 ‘케플러’라는 팀명이 어느정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프라인 ‘케플러 존’이란 케플러의 데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 CGV 매장에 설치된 케플러 포토 부스다. 분홍색 방처럼 구성된 공간으로 들어가면 화면에 케플러 티저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관 내 포토플레이 기능을 이용하여 케플러 포토티켓을 발매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중국, 일본에 글로벌 프로모션 광고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모여 소녀들에게 향하는 신호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티비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중 접하게 되는 케플러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케플러가 조금 더 친숙한 이미지로 그려지게끔 만든다.



올해도 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데뷔를 앞둔 그룹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쟁쟁한 아이돌 루키들 가운데서 케플러는 아직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첫 브이라이브 방송은 전 세계 비디오 및 채널 일간, 주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랜만의 오디션 프로그램 파생 아이돌로서 이전에 데뷔한 아이오아이, 아이즈원과는 차별화 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케플러는 팀만이 가지고 있는 색을 대중들에게 드러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전부터 탄탄히 쌓아온 케플러만의 유니버스는 케이팝 시장 내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2년 6개월 간 이어질 세상을 향한 아홉 소녀들의 신호, 케플러의 꿈을 향한 행보를 기대해보도록 하겠다.


 

참고자료


1) '걸스플래닛999' 데뷔조 케플러의 미래 (한국일보, 홍혜민 기자)

2) 케플러, 12월 데뷔 모드 본격 가동 (마이데일리, 오윤주 기자)

3) 케플러, 글로벌 프로모션 광고 시작···한·중·일 동시 공개 (서울경제,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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